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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유류세 인하 15% → 7%…기름값 1,500원 '눈앞'

<앵커>

6개월 동안 유지된 유류세 인하 폭이 줄면서 오늘(7일)부터 기름값이 올랐습니다. 현재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490원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490.96원으로 전날보다 13.72원 올랐습니다.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은 24.56원 오른 1,589.66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의 유류세율 단계적 환원 방침에 따라 종전 15%였던 유류세 인하 폭이 오늘부터 8월 말까지는 7%로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세율만 반영한다면 리터 당 휘발유는 65원, 경유 46원, LPG 부탄은 16원씩 오르게 됩니다.

오피넷은 전국 주유소 판매 시세에 맞춰 하루 6번 가격 조정을 하기 때문에 상승분이 단계적으로 빠르게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11월 유류세를 15% 내렸을 때는 전체의 90%에 달하는 자영 주유소가 대부분 재고를 이유로 소비자가격에 천천히 반영했습니다.

국내 휘발윳값이 11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오는 9월 1일부터 유류세 7% 인하마저 없어지면 소비자 부담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주요 산유국인) 이란이나 베네수엘라에 대해서 미국이 계속해서 압박을 가하고 있고 (실제)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간다고 하면 소비자가 체감하는 유가는 상승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정부는 가격 담합이나 판매 기피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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