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오는 9일(현지시간) 진행할 북한의 국가별 정례인권검토(UPR)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7일 전했습니다.
유엔인권이사회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네바 본부에서 열리는 UPR 실무그룹 회의를 유엔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UPR은 유엔 회원국의 인권상황을 검토하고 개선사항을 권고하는 회의로 193개 모든 회원국은 4년 6개월마다 심의를 받아야 합니다.
북한은 2009년·2014년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 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심의에서는 유엔인권이사회를 구성하는 47개 위원국이 검토 대상국에 대해 제출한 국가보고서, 독립적인 인권 전문가와 단체, 기타 유엔 기관, 시민단체 등이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각국의 인권상황을 평가합니다.
미국·영국·스웨덴·캐나다 등은 북한 내 고문과 아동노동 문제를 중심으로 하는 사전질의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유엔에 따르면 북한은 이번 심의에 한태성 제네바 유엔 주재 대사를 비롯한 대표단을 출석시킬 예정입니다.
유엔은 심의를 마치고 오는 14일 북한에 대한 권고안을 채택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