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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양 창릉·부천 대장 '3기 신도시' 조성…11만 호 추가 공급

<앵커>

정부가 수도권 집값 안정을 위해 수도권 주택 공급방안을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서울과 가까운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 등을 3기 신도시로 추가 조성하는 등 총 11만 호를 공급합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조금 전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수도권에 추가로 11만 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3차 공급계획으로 지자체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28곳에 11만 호의 입지를 확정했습니다. 그중 330만 제곱미터 이상의 신도시는 고양, 부천 두 곳에 5만 8천 호이며, 중소규모는 26곳에 5만 2천 호입니다.]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은 지난해 9월과 12월에 이은 세 번째입니다.

앞서 발표에서 모두 19만 호 공급 계획을 발표했는데, 오늘 발표한 분량까지 합하면 모두 30만 호가 됩니다.

오늘 3차 발표에서는 모두 28곳의 입지가 공개됐습니다.

이 가운데 3만 8천 호가 공급되는 고양 창릉과 2만 호가 들어설 부천 대장은 면적이 330만 제곱미터가 넘는 신도시급입니다.

앞서 신도시급으로 발표된 3곳을 포함하면 3기 신도시는 모두 5곳에 조성됩니다.

정부는 오늘 지정한 신도시도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에 출퇴근이 가능하단 점을 내세웠습니다.

판교와 광교 등 2기 신도시가 서울과 30km 정도 떨어져 교통난과 과잉공급으로 몸살을 앓은 점을 감안한 걸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지하철 연장 등 교통 대책을 추진하고 스타트업 육성 등을 통해 신도시 안에 일자리 대책도 포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신도시 외에도 도심 국공유지와 유휴 군 부지를 활용한 중소규모 주택 공급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서울 1만 호는 사당역, 창동역, 왕십리역 등 역세권 인근에 위치해 대중교통이 편리하단 점을 내세웠습니다.

경기권 4만 2천 호도 지하철역이 있거나 신안산선, GTX-A노선 등 신설 노선 인근에 위치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대규모 공공택지와 주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투기를 막고 합동 투기단속반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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