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북부서 추락한 소형 제트 비행기 잔해
멕시코 북부 지역에서 민간 소형 제트 비행기가 추락해 최소 13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6일) 멕시코 북부 코아우일라 주 정부가 통신이 두절된 항공기를 찾기 위해 항공 수색을 벌인 결과, 오캄포 인근 산악지대에서 추락 잔해를 발견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주 정부는 성명에서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기는 그제 오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출발한 뒤 같은 날 저녁 멕시코 북부 누에보 레온 주 몬테레이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비행 도중 통신이 끊겼습니다.
사고 항공기는 코아우일라 주 상공에서 폭풍우를 피해 하강한다고 보고한 뒤 관제탑과의 통신이 두절 됐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비행 계획 명단에 승객 10명과 조종사와 승무원 3명이 탑승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습니다.
탑승자들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멕시코 출신 사울 알바레스의 권투 경기 관람 등 주말여행을 한 뒤 귀가하던 길에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엘 우니베르살 누리집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