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화연 딸' 차재이가 밝힌 NYU 입학 비결…"배우 되려고"

배우 차화연의 딸 차재이가 방송에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6일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 출연한 차재이는 2세 배우라는 점과 뛰어난 미모, NYU 입학과 조기졸업 등으로 주목 받았다.

차재이는 "어머니가 내가 배우라는 걸 어디 가서 말씀 안 하고 다니신다. 제가 배우 생활할 때 어머니가 배우라는 게 득보다 실이 많을 거 같다고 하셔서 말씀을 안 하신다"라고 말했다.

차화연이 딸이 자신의 뒤를 이어 배우의 길을 걷는 것에 대해 우려가 많았다. 차재이는 "반대하면서 너무 많이 우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직업은 감당해내야 할 게 너무 많은데 다시 생각해보라고 하셨다. 근데 그때 너무 하고 싶어서 내가 NYU 합격하면 지원해달라고 했다"며 "난 당연히 떨어질 줄 알았는데 붙어서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라고 말했다.

차재이는 명문 NYU 티시예술학교에 입학한 비결로 "한국 배우의 딸로서 느낀 점을 썼더니 외국인 눈에 흥미롭게 보였던 거 같다. 또 한국 문화의 '한'이라는 정서에 대해 썼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수학포기자에서 SAT 수학 과목 만점을 받게 된 비결에 대해서는 "외국에서는 한 문제로 여러 명이 토론하고, 여러 시간을 써서 한 문제를 풀다 보니까 굉장히 이해가 잘 됐다. 그런 방식이 내게 잘 맞았던 거 같다"고 전했다.

장진 감독이 연출한 연극 '꽃의 비밀'에 캐스팅된 비결에 대해서는 "당시에 오디션 기회가 너무 없다 보니까 급한 마음에 팬심으로 가서 인사만 드렸다. 근데 그 모습이 재밌으셨는지 좋게 봐주셔서 요즘 쓰고 있는 대본인데 읽어보라고 하셨다"며 "그래서 피드백으로 메일을 써서 보냈는데 감동을 하셨는지 회사 피디님이 전화해서 연습 스케줄을 알려줬고, 그렇게 캐스팅이 됐다"라고 밝혔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