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우승 김세영, 세계 랭킹 9위로 6계단 상승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대회에서 통산 8승을 따낸 김세영이 세계랭킹 9위로 올라섰습니다.

김세영은 이번 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15위에서 6계단이나 오른 9위가 됐습니다.

어제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에서 끝난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한 김세영은 지난해 10월 10위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톱10에 진입했습니다.

고진영이 4월 초부터 한 달째 1위 자리를 지켰고, 이민지와 박성현, 에리야 쭈타누깐, 하타오카 나사 순으로 상위권을 형성했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고진영과 박성현, 김세영 외에 박인비가 6위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세영은 한국 선수 중에서는 4위가 됐는데 1년여 앞으로 다가온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과 관련해 의미가 있습니다.

2020년 6월 기준으로 세계랭킹 15위 내에 선수들은 올림픽에 나갈 수 있지만 한 나라에 최대 4명으로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김세영의 뒤로는 유소연이 9위에서 12위로 밀렸고, 양희영이 14위, 지은희가 16위를 기록 중입니다.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LPGA 투어 신인 이정은은 20위에서 17위로 상승했습니다.

(사진=엘앤피코스메틱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