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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53km 강속구' 조상우, 최고 시속 돌파도 '시간 문제'

<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가장 압도적인 투수는 '평균자책점 0점'을 기록 중인 키움의 조상우 선수입니다. 유례를 찾기 힘든 '강속구 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외국인 투수들의 수준이 비약적으로 높아지며 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들은 대부분 외국인들이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시즌 직구 평균 시속 1위에 오른 토종 투수는 2017년 151.3km를 기록한 KIA 한승혁뿐이었고, 밴덴헐크와 소사, 카스티요, 산체스 같은 외국인들이 불같은 강속구로 리그를 지배했습니다.

올 시즌, 조상우가 KBO리그 강속구의 역사를 바꾸고 있습니다.

올 시즌 14경기에서 조상우가 기록한 직구 평균 시속은 153.3km. 투구 계측 장비가 도입된 2010년대 들어 가장 빠른 구속입니다.

올 시즌 22번이나 시속 155km를 넘겼고, 최고 시속은 157km에 이르렀습니다.

엄정욱이 갖고 있는 토종 최고 시속 158km를 돌파하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지난해 불미스러운 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돌아온 뒤 속도와 제구력이 훨씬 좋아졌다는 평가 속에 1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중입니다.

과거 조상우를 혹사시킨다는 비판을 받았던 키움 구단도 올해는 3일 연속 등판을 한 번도 시키지 않을 정도로 체력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어 조상우의 강속구쇼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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