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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인보사 '뒤바뀐 세포' 식약처 허가 전 알았다

코오롱, 인보사 '뒤바뀐 세포' 식약처 허가 전 알았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dongcharn@sbs.co.kr

작성 2019.05.07 07:51 수정 2019.05.07 16:1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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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가와 다른 엉뚱한 세포가 발견돼 판매가 중지됐죠. 코오롱생명과학의 유전자 세포 치료제 인보사에 대해서 코오롱의 기존 주장과 달리, 재작년 식약처 허가를 받기 전에 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문제의 세포가 들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단서가 나타났습니다.

조동찬 의학 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오롱 생명과학은 2017년 7월 식약처 허가를 받을 때는 몰랐고 올해 STR이라는 정밀한 유전자 검사를 처음 해봤는데 이때 알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우석/코오롱생명과학 대표 (지난달 1일) : 저희가 자발적으로 한 번 STR(유전자 검사)을 해본 겁니다, 이번에. 그전까지는 어디서도 STR을 요구하는 데 없습니다. 지금도 STR을 공식적으로 요구하는 데 없습니다.]

그런데 코오롱 생명과학은 불과 한 달 전 회사 대표가 한 발언을, 지난 3일 공시를 통해 뒤집었습니다.

코오롱생명과학 미국 자회사가 "2017년 3월, 위탁생산업체로부터 인보사 2액이 293 유래세포, 즉 종양 유발 가능 신장 세포지만, 생산에 문제가 없다는 내용을 통지받았다."라고 밝힌 겁니다.

최소한 자회사가 인보사 주사에 연골 세포가 아닌 종양 유발 가능 신장 세포가 있다는 것을 허가 넉 달 전에 통보받아 놓고도 정작 식약처 허가는 연골세포로 받았다는 얘기가 됩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미국 자회사 직원이 인보사 주사에 신장 세포가 있다는 사실을 빠뜨린 채 본사에 보고한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식약처는 미국 자회사가 신장 세포임을 통보받고도 허가 절차가 진행된 사실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오는 20일쯤 미국 현지 실사를 벌인 뒤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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