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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한가운데서 잠깐 내렸다…차 두 대에 치여 사망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잠깐 내렸다…차 두 대에 치여 사망

고정현 기자 yd@sbs.co.kr

작성 2019.05.07 07:32 수정 2019.05.07 07:3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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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6일) 새벽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20대 여성이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차를 세우고 잠깐 내린 사이 뒤따르던 차들이 미처 피하지 못한 것인데, 사고 경위를 고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추돌사고 현장에서 119대원들이 피해 여성에게 황급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어제 새벽 4시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면 개화터널 근처에서 28살 A 씨가 몰던 승용차와 뒤편 SUV 차량이 고속 도로 위에 정차했습니다.

A 씨가 내려 차 뒤쪽으로 가는 순간 뒤따르던 택시가 속도를 줄이지 못해 A 씨를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A 씨 남편은 차에 내려 갓길에 서 있다 화를 면했습니다.

택시에 치인 A 씨는 뒤따르던 또 다른 SUV에 치어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고 현장은 제한속도가 시속 100km인 직선주로로 많은 차들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질주하는 구간입니다.

[경찰 관계자 : (블랙박스 상에는) 자연스럽게 서서 비상등 깜빡이 켜고… 멈추고 자연스럽게 내리고, 뒤쪽으로 가서 수초 안에 사고가 났거든요.]

경찰은 A 씨 남편 등을 상대로 A 씨가 고속도로에서 하차한 이유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도로 위에 서 있다 나는 2차 사고는 치사율이 일반교통 사고의 최대 6배에 달해 정차 시 반드시 갓길에 대야 합니다.

또 갓길도 2차 사고 위험이 큰 만큼 정차 후에는 가드레일 바깥에 서 있는 게 안전하고 사고 처리 등을 위해 부득이 갓길에 있어야 할 경우 차량 뒤쪽보다는 앞쪽에 서 있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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