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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아우크스 떠나 마인츠로 이적…3년 계약

지동원, 아우크스 떠나 마인츠로 이적…3년 계약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수 지동원(28)선수가 마인츠로 이적했습니다.

마인츠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뛴 지동원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면서 "다음 2019-20시즌부터 팀에 합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2022년까지 3년입니다.

이로써 지동원은 지난 2014년 1월 잉글랜드 선덜랜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완전 이적한 이후 5년 4개월 만에 팀을 옮기게 됐습니다.

지동원은 작년 1월 팀내 주전 경쟁에서 밀려 분데스리가 2부 다름슈타트로 임대됐다가 6개월 만에 복귀했고, 이번에 새로운 팀으로 이적하게 됐습니다.

1905년 창단된 마인츠는 지난 시즌 강등권 위기까지 갔다가 막판 3승 2패를 기록하며 14위(9승 9무 16패)에 올랐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32라운드까지 10승 7무 15패(승점 37)를 기록해 전체 18개 팀 가운데 12위에 올라 있습니다.

지동원은 이번 시즌 초반이던 작년 9월 16일 마인츠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37분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뒤 '어퍼컷 세리머니'를 한 뒤 착지 과정에서 왼발이 뒤틀려 한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마인츠 구단은 "지동원은 스트라이커는 물론 측면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다"면서 아우크스부르크에서 124경기에 출장해 16골을 넣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아울러 지동원이 한국 국가대표로 A매치 55경기에서 11골을 터뜨렸다는 내용도 덧붙였습니다.

로우펜 슈뢰더 마인츠 단장은 "국내와 국제무대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지동원을 영입하게 돼 기쁘다"면서 "지동원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창의적인 플레이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동원은 "수년 전부터 마인츠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면서 "마인츠에서 뛰었던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내가 마인츠 구단과 도시를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아우크스부르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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