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 테니스 우승 권순우, 세계 랭킹 135위…한국 선수 중 1위

권순우(22)선수가 남자프로테니스 ATP 단식 세계 랭킹 135위로 올라섰습니다.

어제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끝난 ATP 비트로 서울오픈 챌린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권순우는 오늘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162위보다 27계단 오른 135위가 됐습니다.

종전 자신의 최고 랭킹 152위를 가뿐히 뛰어넘은 권순우는 현역 한국 선수 가운데 최고 순위도 보유하게 됐습니다.

지난주 123위였던 정현(23·한국체대)은 이번 주 155위로 뒷걸음질 쳤습니다.

정현은 2월 이후 부상 때문에 투어 활동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1위부터 3위까지 유지했습니다.

조코비치는 이번 주까지 총 250주간 1위를 지키게 됐습니다.

1973년 남자테니스 세계 랭킹이 도입된 이후 총 250주 이상 1위 자리에 올랐던 선수는 페더러(310주), 피트 샘프러스(286주), 이반 렌들(270주), 지미 코너스(이상 미국·268주)와 조코비치까지 총 5명이 전부입니다.

조코비치가 계속 1위를 지킬 경우 올해 10월 이전에 코너스와 렌들을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샘프러스는 2020년 1월, 페더러는 2020년 5월 초에 추월이 가능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