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연휴 맞아 고향 찾은 삼남매, 20대 음주 사고에 참변

<앵커>

오늘(6일) 새벽 전남의 한 도로에서는 술에 취한 20대가 몰던 차량이 맞은편에서 오던 택시를 덮쳤습니다. 택시에는 연휴를 맞아 함께 고향을 찾았던 삼 남매가 타고 있었는데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KBC 최선길 기자입니다.

<기자>

편도 1차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더니 마주 오던 택시와 부딪칩니다.

오늘 새벽 0시 40분쯤 진도군 의신면의 한 도로에서 29살 박 모 씨가 몰던 승용차와 58살 조 모 씨의 택시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 조 씨와 승객 59살 박 모 씨, 박 씨의 여동생 등 3명이 숨졌습니다.

또 택시에 타고 있던 박 씨의 남동생과 친구, 승용차 운전자 박 씨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숨진 박 씨 등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4명은 연휴를 맞아 고향인 진도를 함께 찾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승용차 운전자 박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수준인 0.081%.

경찰은 음주운전을 하던 박 씨가 중앙선을 넘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정의석 KBC·박도민 KBC, 화면제공 : 진도경찰서·해남소방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