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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평균 공시가 3억8천432만 원…세종 2억2천만 원 2위

서울 아파트 평균 공시가 3억8천432만 원…세종 2억2천만 원 2위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작업에 따라 전국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올해 공시가격이 평균 약 2억원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특히 가장 많이 오른 서울의 경우 공시가격 기준으로 공동주택 한 채가 평균 3억8천400만 원대로 평가됐고,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 과세 대상인 9억원 초과 공동주택 10채 가운데 9채가 서울에 몰려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6일 지난달 30일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가 결정·공시한 전국 공동주택 1천339만 가구의 평균 공시가격은 1억9천764만5천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격은 3월 15일부터 지난달 4일까지 소유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조정을 거친 결과로, 작년 공시가 대비 상승률은 이미 알려진 대로 5.2% 수준입니다.

시·도별로는 서울의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가 3억8천431만6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세종(2억2천10만원), 경기(2억418만8천원), 대구(1억8천636만8천원), 부산(1억6천243만4천원), 제주(1억5천70만3천원) 순이었습니다.

반면 전국에서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경북으로, 한 채 평균 8천822만9천원으로 평가됐습니다.

상승률도 서울이 14.02%로 1위였고, 광주(9.8%), 대구(6.6%) 역시 전국 평균(5.24%)을 웃돌았습니다.

올해 공시가격 기준으로 9억원이 넘는 공동주택은 전국에 모두 21만8천163가구가 있지만, 이 가운데 93.15%인 20만3천213가구가 서울에 집중됐습니다.

이런 고가 공동주택 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전국적으로 54.9%, 서울 기준으로 51% 급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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