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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끝내기 만루포 허용하고 역전패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최악의 끝내기 역전패를 기록했습니다.

다저스는 오늘(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서 9회 초까지 5대 4로 앞섰습니다.

하지만, 9회 말에 구원 등판한 마무리 투수 켄리 젠슨이 상대 대타 헌터 렌프로에게 끝내기 만루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8대 5로 졌습니다.

경기는 극적이었습니다.

다저스는 선발 투수 마에다 겐타가 1회와 2회 한 점씩 허용했고, 4회에 볼넷 2개와 안타 1개, 희생플라이를 묶어 추가 2실점 하면서 4대 0으로 끌려갔습니다.

그러나 5회 초 투아웃 1, 3루 기회에서 맥스 먼시가 상대 선발 닉 마르게비시우스를 상대로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8회 초 공격에선 크리스 테일러가 좌월 투런 홈런을 작렬해 5대 4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승리까지 아웃카운트 3개를 남긴 다저스는 마무리 젠슨을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선두타자 에릭 호스머에게 2구 만에 좌전 안타를 내줬고, 후속 타자 매뉴얼 마르고, 윌 마이어스에게 모두 내야 안타를 허용해 노아웃 만루가 됐습니다.

젠슨은 삼진과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아 한숨 돌리는 듯했지만, 곧바로 그랜드 슬램을 허용해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다저스는 최근 샌디에이고와 2경기 연속 9회에 결승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거뒀는데, 이날은 정반대의 상황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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