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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세계랭킹 417위 호마, 웰스파고 챔피언십서 첫 우승

세계랭킹 417위 미국의 맥스 호마가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호마는 오늘(6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린 웰스파고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습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호마는 자신과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했던 조엘 데이먼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2014년 PGA 투어에 데뷔한 호마의 생애 첫 우승입니다.

호마는 2013년 미국대학스포츠협회 개인전과 국가대항 단체전인 워커컵에서 우승하면서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지만, PGA 투어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습니다.

기존 그의 최고 성적은 2015년 소니 오픈 공동 6위이며 세계랭킹은 417위에 불과했습니다.

호마는 13번 홀까지 버디 4개를 잡아냈습니다.

폭풍우 접근 때문에 대회가 중단되기 전까지 데이먼보다 3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습니다.

약 1시간 후 대회가 재개된 이후 호마는 파5 15번 홀에서 버디를, 파4 16번 홀에서 보기를 치고 17·18번 홀을 파로 막으며 현상을 유지하고 선두를 지켰습니다.

고환암을 극복한 선수인 데이먼은 이날 1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단독 2위에 올랐습니다.

저스틴 로즈가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2010·2015년)한 로리 매킬로이는 마지막 날 2오버파 73타로 부진해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8위를 거뒀습니다.

'슈퍼 루키' 임성재는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6개를 쏟아내며 1오버파를 치고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로 공동 31위에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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