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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강정호, 연장 13회 말 대역전극에서 볼넷-호수비 조연

피츠버그 강정호, 연장 13회 말 대역전극에서 볼넷-호수비 조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팀의 역전 드라마의 조연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강정호는 오늘(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에 교체 출전했습니다.

1대 1로 맞선 연장 10회 말 공격 투아웃에서 대타로 타석에 섰습니다.

첫 타석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호아킴 소리아에게 우익수 뜬 공으로 아웃됐습니다.

강정호는 초구인 시속 153㎞ 직구에 배트를 휘둘렀는데 빗맞아 고개를 숙였습니다.

강정호는 3대 1로 뒤진 연장 13회 말 원아웃 1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갔습니다.

그는 바뀐 투수 페르난도 로드니에게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 몰렸습니다.

그러나 극도의 집중력으로 볼 4개를 골라내면서 출루에 성공했습니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 승리의 불씨를 살리는 중요한 볼넷이었습니다.

이후 피츠버그는 애덤 프레이저의 중전 적시타로 3대 2로 추격했습니다.

이어 후속타자 스털링 마르테가 끝내기 중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극적인 5대 3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강정호는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해 시즌 타율이 0.148에서 0.146(82타수 12안타)으로 떨어졌지만, 활짝 웃을 수 있었습니다.

강정호는 수비에서도 빛났습니다.

13회 초 원아웃 만루 위기에서 투수의 발을 맞고 흐른 공을 맨손으로 잡아 3루 포스 아웃 처리한 뒤 1루로 송구해 타자 주자까지 잡으며 병살타를 만들어냈습니다.

강정호의 호수비와 볼넷으로 피츠버그의 대역전 드라마의 발판이 만들어진 셈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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