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5일) 어린이날을 맞아 야구장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 가운데, 두산은 LG를 3일 연속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그라운드는 어린이 세상이 됐습니다.
응원하는 선수와 함께 달리고, 줄다리기를 하며 웃음꽃을 활짝 피웠고,
[이영하/두산 투수 : 줄다리기 이기면 게임도 이겨준다고 하니까 열심히 하더라고요. (어린이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는 것 같아요.]
가족, 친구와 공을 주고받으며 특별한 추억을 쌓았습니다.
[두산 파이팅!]
[LG트윈스 우승 가즈아!]
이곳 잠실구장은 12년 연속 어린이날 매진 행진을 이어갔고 어린이들의 뜨거운 응원에 선수들은 화끈한 경기로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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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타선은 1회부터 이번 시즌 패배가 없던 LG 선발 차우찬을 상대로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허경민과 김재호가 5타점을 합작하며 11 대 2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2년 연속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LG에 전승을 거둔 두산이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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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다익손의 삼진쇼와 허도환의 결승 홈런으로 롯데를 4 대 3으로 누르고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롯데 이대호는 동점 투런 아치로 통산 300호 홈런을 기록했지만 팀이 5연패에 빠지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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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두 번째 만원 관중의 응원을 받은 한화는 KT에 2연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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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삼성에 17안타를 터뜨리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고, NC는 KIA를 완파하고 단독 3위로 올라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