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린이날을 맞아 야구장에선 다양한 행사가 열린 가운데 두산은 LG를 3일 연속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그라운드는 어린이 세상이 됐습니다.
응원하는 선수와 함께 달리고 줄다리기를 하며 웃음꽃을 활짝 피웠고,
[이영하/두산 투수 : 줄다리기 이기면 게임도 이겨준다고 하니까 열심히 하더라고요. (어린이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는 것 같아요.]
가족, 친구와 공을 주고받으며 특별한 추억을 쌓았습니다.
[두산 파이팅!]
[LG 트윈스 우승 가즈아!]
이곳 잠실 구장은 12년 연속 어린이날 매진 행진을 이어갔고, 어린이들의 뜨거운 응원에 선수들은 화끈한 경기로 답했습니다.
두산 타선은 1회부터 이번 시즌 패배가 없던 LG 선발 차우찬을 상대로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허경민과 김재호가 5타점을 합작하며 11대 2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2년 연속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LG에 전승을 거둔 두산이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SK는 다익손의 삼진쇼와 허도환의 결승 홈런으로 롯데를 4대 3으로 누르고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롯데 이대호는 동점 투런 아치로 통산 300호 홈런을 기록했지만, 팀이 5연패에 빠지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올해 두 번째 만원 관중의 응원을 받은 한화는 KT에 2연승을 거뒀습니다.
키움은 삼성에 17안타를 터뜨리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고, NC는 KIA를 완파하고 단독 3위로 올라섰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박춘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