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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등 강타 사이클론 파니, 저기압으로 약화…"30여 명 사망"

인도 등 강타 사이클론 파니, 저기압으로 약화…"30여 명 사망"
인도 동부와 방글라데시를 강타한 초대형 사이클론 '파니'가 30여 명의 인명피해를 낸 뒤 소형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해졌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사이클론 파니로 인도와 방글라데시에서 각각 16명 이상, 14명 이상 숨졌으며, 양국 부상자 수는 200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디샤 주에서만 1만여 마을이 피해를 보았으며, 방글라데시에서도 가옥 2천여 채가 파괴됐습니다.

또 곳곳에서 단전, 단수, 침수 피해가 생겼으며, 나무 수십만 그루가 쓰러지거나 뿌리째 뽑혔습니다.

다만, 파니의 엄청난 위력을 고려할 때 전반적인 인명·재산 피해는 애초 우려했던 것보다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당국이 일찌감치 파니의 접근을 알리며 대비에 나섰고, 인도와 방글라데시에서 각각 120만 명, 160만 명을 미리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시키면서 큰 피해를 막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이클론 파니는 현지 시간 4일 오후부터 대부분의 위력을 상실했으며, 오늘 오전 현재 방글라데시까지 거의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니는 1999년 1만여 명의 사망자를 낸 '슈퍼 사이클론' 이후 벵골만에 닥친 가장 강력한 사이클론 중 하나로 꼽힙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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