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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발사체 정체는 '미사일'…김정은 "힘에 의한 평화"

<앵커>

북한이 어제(4일) 오전 쏜 발사체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KN-02 독사 개량형과 방사포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사일과 방사포 발사 훈련에는 김정은도 참관했습니다.

김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동해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아래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와 전술 유도무기가 동원된 화력타격훈련을 했다고 오늘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300mm, 240mm 방사포와 북한판 이스칸다르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KN-02 독사 개량형이 등장했습니다.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는 300mm와 240mm 방사포이고, 전술 유도무기는 KN-02 개량형입니다.

KN-02 개량형은 지난해 2월 건군절 열병식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고, 발사 장면 공개는 오늘이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어제 원산 호도반도에서 쏜 단거리 발사체는 단거리 미사일과 방사포로 확인된 겁니다.

탄도미사일은 단거리라도 유엔 결의안 위반이어서 국제사회의 추가 제재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북한 비핵화 협상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훈련에 참관한 김정은 위원장은 "강력한 힘에 의해서만 진정한 평화와 안전이 보장된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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