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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덮친 '초강력 사이클론'…120만 명 긴급 대피

인도 덮친 '초강력 사이클론'…120만 명 긴급 대피

편상욱 기자 pete@sbs.co.kr

작성 2019.05.04 21:21 수정 2019.05.04 22:2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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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양에서 발생하는 태풍인 사이클론이 시속 200km가 넘는 속도로 인도 동쪽 해안을 덮쳤습니다. 현재까지 12명이 숨지고 120만 명 넘게 대피했습니다. 사이클론은 지금도 이동 중이라서 더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아름드리나무가 강풍을 견디다 못해 뿌리째 뽑혀 도로로 쓰러집니다.

주차돼 있던 대형버스도 바람에 날려 장난감처럼 나뒹굽니다.

시속 200km 넘는 강풍은 건물의 창틀을 통째로 뜯어내고 가구를 끌어당길 만큼 강력했습니다.

어제(3일) 오전 인도 동부에 상륙한 사이클론 파니는 지난 1999년 1만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형 사이클론 이후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것이라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120만명의 주민이 대피한 가운데 사이클론으로 인한 피해는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최소 12명이 숨지고 116명이 다친 건 물론 가옥 2천여채가 파손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바트라/인도 오디샤주 푸리시 주민 : 우리가 대비한 것이 아무 소용 없었습니다. 집이든 상점이든 다 부서졌습니다. 이런 건 처음 봅니다.]

인도당국은 사이클론이 지나는 지역의 항공기 이착륙을 모두 금지 시켰고 동부 해안지역 220여편의 열차 운행도 전면 중단시켰습니다.

북동쪽으로 이동 중인 파니는 이웃 나라 방글라데시 등에도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니의 세력은 점차 약해지고 있지만 이동 경로에만 1억명의 주민이 살고 있어 당국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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