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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정부" 한국당, 3차 장외집회…대북 정책 맹비난

<앵커>

오늘(4일) 일을 놓고,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광화문에서 3주 연속 집회를 열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정부에 대북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는데 민주당은 북한의 행동은 유감이지만 야당도 국회로 돌아오라고 맞받았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와 그제 전국을 돌며 장외 집회를 열었던 자유한국당, 오늘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 번째 주말 장외 집회를 열었습니다.

[독재타도! 독재타도! 헌법수호! 헌법수호!]

어제 광주에서 곤욕을 치렀던 황교안 대표는 특정 단체 회원들의 거친 항의였다고 주장하고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들어 정부의 대북 정책을 맹비난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핵 없는 한반도 평화 이루겠다고 하잖습니까? 그런 평화 언제 옵니까? 이거 거짓말 아닙니까?]

황 대표는 죽을 각오로 싸우겠다고 여러 차례 말했고 나경원 원내대표는 좌파 독재의 대한민국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집회를 마친 뒤 한국당은 청와대 근처까지 행진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피켓도 곳곳에 등장했습니다.

민주당은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유감을 표하고 신속한 남북 대화 재개를 요구하면서 한국당을 향해 국회로 돌아오라고 재차 촉구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한국당이 장외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습니다. 장외에서 '날치기', '좌파독재 타도'를 앵무새처럼 외치는 것은 자기만족은 될지언정 (국민의 삶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한국당 집회가 끝난 뒤 저녁 6시부터는 역시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연대 주최로 한국당 해산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자유한국당 해산하라! 해산하라!]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대표가 국토대장정을 통해 국민들에게 직접 호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장외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이어서 국회 정상화 시점을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김용우,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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