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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단거리 발사체 여러 발 발사…靑 "사태 파악이 우선"

<앵커>

북한이 오늘(4일) 오전 여러 발의 단거리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군과 정보 당국은 발사체의 제원과 발사 배경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 오전 9시 06분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 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발사체는 동해상으로 최대 200km까지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합참은 최초 발표 때 북한이 발사한 기종을 단거리 미사일이라고 했다가 40여 분만에 단거리 발사체로 수정했습니다.

한미 군과 정보 당국은 현재 발사체의 제원 등 세부사항에 대해 정밀 분석 중에 있습니다.

청와대는 정확한 사태 파악이 우선이라면서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북한의 발사체가 미사일로 밝혀진다면 지난 2017년 11월 29일 이후 1년 5개월여만의 미사일 발사 재개가 됩니다.

당시 북한은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뒤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이후 남북, 북미정상회담 등 대화 국면이 이어지며 북한의 추가 도발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올 2월 하노이 북미 2차 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북한은 미국의 대북 압박과 제재 기조에 강한 불만을 표시해왔습니다.

특히 최근엔 한미 연합 공중 훈련과 우리 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 도입 등에 대해 거세게 반발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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