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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과 1시간 넘게 통화…"北 계속 압박해야"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을 했던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했습니다. 북한 비핵화를 위해 러시아가 계속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1시간 넘게 이어진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두 정상은 북한 문제에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푸틴 대통령과 한 시간 넘게 많은 주제로 좋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특히 러시아의 대북 압박 필요성에 힘을 줬습니다.

[샌더스/美 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를 위해 러시아가 계속 압박하는 것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여러 차례 이야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북러 정상회담에서 체제 보장 요구 등 김 위원장이 건넨 대미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을 걸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미국의 답은 유엔 안보리가 주도하고 있는 대북 제재를 흐트러트려서는 안 된다는 걸로 풀이됩니다.

미 국무부 역시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오는 9일 한국을 찾는 비건 대북 특별대표의 방문 목적을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증진하려는 방안이라고 밝혀 비핵화 논의에 무게를 뒀습니다.

이에 비해 우리 정부는 국제기구를 통한 800만 달러 규모의 대북 인도적 지원 문제를 포함해 북미 대화를 위한 실마리를 모색한다는 계획이어서 양측의 논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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