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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몸살' 에베레스트 청소 돌입…2주 만에 3톤 수거

'쓰레기 몸살' 에베레스트 청소 돌입…2주 만에 3톤 수거
네팔 정부가 에베레스트산에 청소 전담인력을 투입한 지 2주 만에 3톤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네팔 정부는 지난달 등반시즌이 시작되자 한 달 반 동안 쓰레기 10톤 수거를 목표로 청소 전담팀을 파견했습니다.

전담팀은 첫 2주 동안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와 주변에서 빈 깡통과 플라스틱, 버려진 등산 장비 등 3톤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습니다.

수거한 3톤의 쓰레기 중 3분의 1은 재활용을 위해 수도 카트만두로 옮겨졌고, 나머지는 적절한 처리를 위해 근처 지역으로 이송됐습니다.

네팔 관광청장은 "청소 전담팀이 더 많은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위쪽 캠프로 올라갔다"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을 깨끗하게 만드는 작업은 다음 등반시즌에도 계속할 것이고 이는 우리의 책무"라고 밝혔습니다.

에베레스트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자 네팔 정부는 2014년부터 등반팀으로부터 쓰레기 보증금 4천 달러를 받는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등반 후 팀원 한 명당 8kg의 쓰레기로 갖고 내려오면 보증금을 돌려주지만 환급률은 절반밖에 되지 않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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