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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檢 반발 이해 안 돼"…나경원 "개혁 아닌 개악"

<앵커>

선거제와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의 패스트트랙 지정 이후 여야의 대치가 더 격해지고 있습니다. 검·경수사권조정안 등에 문무일 검찰총장이 공개 반발한 가운데 여당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불쾌감을 나타냈고, 야당은 패스트트랙 지정은 개악일 뿐이라며 공세를 펼쳤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정면 비판한 문무일 검찰 총장을 향해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정부 조직인 검찰이 국회 합의를 민주주의 위배라고 비판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주의에 위배된다는 식으로 국회법에 따른 절차 자체를 검찰이 부정하는 듯한 것에 대해서는 정말 유감스럽습니다.]

민주당은 장외집회를 이어가는 한국당을 향해서도 더 이상 어깃장을 벌이지 말고 국회로 돌아오라고 촉구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에 대한 검찰과 여당 일부의 이견을 지적하며 '개혁이 아닌 개악일 뿐'이라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적폐 수사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을 두고도 거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문 대통령이야말로 국민분열의 원인 제공자입니다. '선청산, 후협치'라고 했습니다. 저는 '선괴멸, 후독재'라고 읽습니다.]

황교안 대표 등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어제(2일) 대구, 부산에 이어 오늘은 광주와 전주를 방문해 패스트트랙의 부당함을 주장하는 장외 집회를 열었습니다.

광주 집회에서는 5·18 단체 관계자 등 일부 시민들이 맞불집회를 벌이면서 황교안 대표가 물세례를 맞는 등 충돌도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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