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UNHCR과 난민 문제 대응 협력 방안 논의

외교부는 현지시간 어제(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엔난민기구와 2차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권기환 외교부 국제기구국장과 켈리 클레멘츠 유엔난민기구 부대표가 수석대표로 참석한 협의회에서 양측은 유엔난민기구를 통한 한국의 글로벌 난민문제 대응 기여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유엔난민기구 측은 한국이 작년 기준 세계 2위 규모인 4천400만 달러, 약 514억 원의 민간 기여를 한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한국 측은 작년 12월 유엔에서 채택된 '난민 글로벌 콤팩트'를 통한 국제사회의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난민 글로벌 콤팩트'는 난민 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원칙 등을 담은 문서로 한국도 이에 동참했습니다.

아울러 양측은 분쟁 상황에서 성폭력을 근절하고 여성의 분쟁 해결 기여를 장려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작년 6월 출범시킨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이니셔티브'와 관련한 협력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외교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