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타임, 방탄소년단 본상 수상+엔딩 전 무대 극찬

미국 주간지 타임이 방탄소년단의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 본상 수상과 시상식에서 보여준 강렬한 무대에 대해 극찬했다.

2일(현지시간) 타임 온라인판은 "방탄소년단이 빌보드에서 보여준 절대적인 폭발력"이란 제하의 기사에서 "방탄소년단이 할시와 함께 멋진 무대를 만들었고 상을 받고서 인상적인 소감을 말했다."고 보도했다.

방탄소년단은 전날 세계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손꼽히는 2019 빌보드 뮤직어워드에서 톱 듀오/그룹 아티스트상 등을 수상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번 수상은 국내파 멤버들로 뭉친 방탄소년단이 한국어로 만든 앨범이 미국 주류 음악 시장에서 정상급 가수로 떠올랐다는 걸 의미했다.

트로피를 거머쥔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은 대표로 "이렇게 멋지고 대단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이 무대에 서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것은 우리가 함께 공유한 '작은 것들' 덕분"이라면서 "우리는 여전히 6년 전 그 소년들이다. 그때와 같은 꿈을 꾸고, 같은 두려움과 생각들을 갖고 있다. 계속해서 함께 최고의 꿈을 꾸자."고 수상 소감을 밝혀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 이날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은 할시와 합동으로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엔딩 무대 직전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이번 시상식의 헤드라이너급 대우를 받은 셈이었다. 또 한국 가수로 최초로 3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해 더욱 큰 박수를 받았다.

앞서 타임은 지난 17일 '2019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TIME 100 Most Influential People 2019)에서 방탄소년단을 포함시킨 바 있다. 타임이 선정한 100인에는 프란체스코 교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전 미국 영부인 미셸 오바마, 테일러 스위프트, 레이디 가가 등이 나란히 올랐다.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