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상해 혐의로 공소장이 변경돼 징역 3년 4개월을 선고받았던 베트남 여성 도안 티 흐엉이 출소했습니다.
도안 티 흐엉의 변호인은 오늘(3일) 오전 흐엉이 말레이시아 까장 여성교도소를 출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흐엉은 현지 주재 베트남 대사관으로 이동해 관련 절차를 밟은 뒤 오늘 저녁 베트남 국적기를 이용해 귀국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흐엉이 석방된 것은 지난 2년여 간 구속돼 재판을 받으면서 형기를 상당 부분 채운 상황에서 모범수로 인정돼 감형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