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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행진' 테슬라 "2조 3천억대 신규자금 조달 계획"

'적자행진' 테슬라 "2조 3천억대 신규자금 조달 계획"
적자를 기록중인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20억 달러(약 2조3천29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2일(현지시간) 미 CNBC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미 증권당국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이 같은 자금조달 계획을 밝혔다.

신주 발행을 통해 6억5천만 달러를,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13억5천만 달러를 각각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신주 발행 규모는 270만주다.

테슬라는 증권당국 보고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신주 발행 가운데 약 1천만 달러어치의 매수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시세를 기준으로 약 4만1천여주에 해당한다.

팩트셋에 따르면 머스크는 현재 테슬라 주식의 약 20%를 보유하고 있다.

테슬라의 1분기 조정 후 주당 순손실은 2.90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예상치 1.15달러의 2배를 넘었다.

1분기 조정 전 순손실은 7억210만 달러, 주당 순손실은 4.10달러다.

머스크는 지난 24일 실적발표 당시 "차량 인도 증가와 비용 절감이 전면적인 효과를 내면서 2분기엔 손실을 크게 줄이고 3분기엔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테슬라의 신규자금 조달 계획 소식에, 특히 머스크가 신주 매입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4%대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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