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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어딜 감히!"…몰래 알 낳은 일벌에게 '따끔한 응징'한 여왕벌


일벌의 반란에 따끔하게 응징하는 여왕벌 영상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0일, 미국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 등 외신들은 영국 노리치에서 박사과정 중인 대학원생 라이언 브록 씨의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3번 스티커가 붙은 일벌이 벌집에 알을 낳고 있습니다. 그러자 뒤에서 이를 발견한 여왕벌이 나타나 잽싸게 일벌을 낚아채 벌집 밖으로 데려갑니다.

붙잡힌 일벌은 혼비백산하며 도망가는데요, 응징을 끝낸 여왕벌은 알을 낳은 곳으로 돌아와 뒤처리하기 시작합니다. 알을 모조리 먹어치우는 겁니다. 

이 모습을 포착한 브룩 씨는 영상을 트위터에 공개하며 "평소 여왕벌과 일벌 사이에 자주 갈등이 발생한다"며 "전에는 일벌이 알 낳는 여왕벌을 공격하며 방해하는 일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3번 일벌은 몰래 알을 낳고 자신의 자손이 벌집의 새로운 지배자가 되길 바랐겠지만 반란은 금방 진압당했다"며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이런 희귀한 장면을 촬영할 수 있다니 운이 좋았다"고 털어놨습니다.
몰래 알 낳은 일벌에게 '따끔한 응징'한 여왕벌
몰래 알 낳은 일벌에게 '따끔한 응징'한 여왕벌
브룩 씨에 따르면, 이후 혼쭐이 난 3번 일벌은 다시는 알을 낳지 않았지만 여왕벌은 여전히 다른 일벌들을 견제하느라 정신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런 얘기를 들어 본 적은 있는데 실제 화면으로 보니 신기하다", "호박벌의 암투를 그린 넷플릭스 드라마가 나오면 보겠다"며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트위터 RBrock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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