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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도화선' 대구 2·28학생민주운동 기념사업 활발

<앵커>

4·19혁명의 도화선인 대구 2·28학생민주운동 정신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2·28 기념 학생도서관이 문을 연 데 이어 중앙대로 명칭을 가칭 '2·28대로'로 바꾸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정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1960년 2월 28일 독재 정권에 맞서 분연히 일어났던 당시 대구 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입니다.

2·28실에는 관련 자료와 도서 1천5백여점이 비치돼 있고, 2·28찬가 노래비도 세워졌습니다.

80억 원을 들여 폐교된 옛 신암중을 새롭게 단장한 대구 2·28 기념 학생도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앞으로 2·28 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시민 강좌도 열고 가칭 2·28 민주시민교육센터도 내년말까지 들어섭니다.

[노경자/2·28기념 학생도서관장 : 2·28 민주운동 정신을 주변의 역사 문화와 연계해 지역과 나라사랑 교육의 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2·28 국가기념일 지정 이후 경북고와 상원고 등 당시 운동을 주도했던 대구 8개 고교 후배들이 상황을 재현하는 행사도 2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역에서 영대병원 네거리까지 현재 중앙대로 명칭을 가칭 '2·28대로'로 변경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내년 60주년 국제 학술 세미나 개최 준비는 물론 아카이브 구축과 60년사 발간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동기/2·28 민주운동 기념사업회장 : 영국과 프랑스, 미국, 한국…세계 4대 민주혁명의 발상지로 대구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그런 작업들을 벌여 나갈 것입니다.]

대구에서 시작된 2·28 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사업들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2·28 민주 정신도 대구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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