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소말리아 국민 170만 명 식량난 직면할 것"

유엔은 소말리아 국민 중 170만 명이 2개월간 지속한 가뭄으로 가축을 잃고 농작물을 수확할 수 없게 되면서 다음 달까지 식량난에 직면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식량 부족 위험도가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뭄 때문에 영양실조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95만 4천 명의 어린이가 극심한 영양실조에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는 이미 심각한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17만 4천600명의 어린이가 포함됐습니다.

두자릭 대변인은 유엔 인도주의팀이 5월과 10월 사이의 식량 부족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 계획에는 10억 8천만 달러(1천255억 원)가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19%만 모금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