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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윤석열 협박' 유튜버 압수수색…본격 수사 착수

검찰 '윤석열 협박' 유튜버 압수수색…본격 수사 착수
▲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석방하라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집 앞에서 협박 방송을 한 유튜버 김 모 (49) 씨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 (신응석 부장검사)는 2일 오전 김씨의 서울 서초구 자택과 종로구에 있는 개인 방송 스튜디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인터넷 방송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씨의 유튜브 방송 기록을 검토한 결과 윤 지검장 이외에도 다수의 협박 피해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 착수 여부를 검토해왔습니다.

검찰은 이날 압수물을 분석해 피해 사례를 구체적으로 확인한 뒤 구속영장 청구 등 김씨에 대한 사법처리 방안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김씨는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박 시장 등 여권 정치인과 진보 성향 인사의 주거지 앞에 찾아가 모두 16차례에 걸쳐 유튜브로 방송했습니다.

박 시장의 관사에 3차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집과 사무실에 4차례 찾아갔습니다.

김씨는 박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 신청이 기각된 지난달 25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이후에도 협박성 방송을 계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날 아침에도 손석희 JTBC 사장 집 앞에서 3시간 가까이 방송을 했습니다.

검찰은 김씨가 손 사장을 상대로만 모두 6차례 협박성 방송을 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김씨는 보수 성향 단체들의 인터넷 모임인 '애국닷컴' 대표이사 직함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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