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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국왕 만난 이 총리 "한반도 평화 노력 지지에 감사"

쿠웨이트 국왕 만난 이 총리 "한반도 평화 노력 지지에 감사"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늘(2일)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의 바얀궁에서 사바 알-아흐마드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을 예방하고 "한반도 평화 노력을 위한 국왕과 쿠웨이트의 지지에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이어 "평화가 있어야 경제 발전을 이룬다는 것을 양국이 모두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바 국왕은 "한반도 평화가 일시적이 아니라 항구적 평화로 가야 하며, 한국이 그런 노력을 계속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 남북 관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응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양국은 수교 이래 40년간 세계에서 유례없을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 대해 협력해왔다"며 "한국 기업이나 공공 부문이 수행한 쿠웨이트의 큰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이뤄졌고 앞으로 더 많은 협력을 통해서 한국이 쿠웨이트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사바 국왕은 "지금까지도 한국에 대해 호의적인 생각을 가져왔고 오늘 준공식을 한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사업을 통해 한국에 대해 더 호의적인 생각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에서 한국과의 협력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화답했습니다.

이 총리는 사바 국왕이 추진 중인 쿠웨이트 국가개발계획 '비전 2035'와 관련해 "한국이 기여했으면 한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한-쿠웨이트 비전 2035 전략위원회를 설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사바 국왕은 "어떤 형태로든 비전 2035 이행을 위한 위원회 설립이 좋다고 본다"며 "자베르 알-무바라크 알-사바 쿠웨이트 총리와 좋은 논의를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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