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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北 비핵화, 한가지 접근법뿐"…최선희 경고 대꾸

美 국방부 "제재 유지…외교 실패 대비 훈련 계속"

<앵커>

하노이 담판 결렬 이후 북한은 미국을 향해 먼저 태도를 바꾸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은 요지부동입니다. 밤사이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에 비핵화와 관련해 한 가지 접근법만 갖고 있다고 말했고, 미국 국방부는 외교 실패에 대비해 군사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비핵화에는 한 가지 진정한 접근법이 있을 뿐이며, 그것은 바로 비핵화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시한 연말까지 미국이 입장을 재정립하지 않으면 원치 않는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는 그제(30일)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경고에 대한 원론적 대꾸입니다.

미 국방부 예산 관련 청문회에서도 북한 비핵화가 최우선 목표이며, 이를 위한 최고의 방법은 외교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원칙이 거듭 제시됐습니다.

[섀너핸/美 국방장관 대행 : 북한 비핵화는 제1의 목표이며, 외교는 이를 달성하기 위한 주요 경로입니다.]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은 그러면서도 제재는 계속 유지되며 외교 실패에 대비해 동맹국들과 훈련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섀너핸/美 국방장관 대행 : 미국은 외교가 실패할 때를 대비해 준비태세 훈련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던퍼드 합참의장도 한미 훈련은 종료된 것이 아니라 범위가 조정된 것이라며, 오늘 밤 싸울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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