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즌 초반 행보가 힘겨운 프로야구 한화가 베테랑 정근우, 김태균마저 전력에서 이탈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래도 신예들의 활약으로 2위 두산과 맞서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정근우는 1군 복귀 뒤 첫 경기였던 어제(30일) 7회 말, 내야 땅볼을 치고 전력 질주를 하다가 쓰러졌습니다.
검진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친 것으로 드러났고, 한용덕 감독은 이틀 만에 정근우를 1군 엔트리에서 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 감독은 또 한 명의 간판타자 김태균도 타격 부진을 이유로 2군으로 보냈습니다.
지난해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한화는 시즌 초반부터 이용규와 하주석 등 주축 선수들이 전력에서 이탈하며 현재 6위로 처졌는데, 상위권과 격차가 더 벌어지기 전에 분위기 변화를 택한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출발은 괜찮습니다.
1회 1번 타자 정은원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원아웃 1, 2루 기회에서 이성열이 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또 한 번 장타를 쳐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습니다.
한화가 현재 6회 4대 1로 앞서 2연승을 노립니다.
---
지역 라이벌 롯데와 NC는 화끈한 타격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롯데가 2회 말 손아섭의 두 경기 연속 홈런 등으로 대거 4점을 냈지만, NC가 4회 초 나성범의 3점 홈런에 힘입어 똑같이 4점을 내며 응수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