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400만 달러 대북지원…올해 지원국 중 최고액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문한 러시아가 북한의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4백만 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자금추적서비스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대북 인도적 지원을 위해 4백만 달러, 약 46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이 금액은 유엔 산하기관인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북한에 지원됩니다.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각국 정부, 유엔 산하기관, 비정부단체, 자선단체 등이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북한을 비롯한 국가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 현황을 집계합니다.

러시아의 이번 지원은 세계식량기금이 인도주의업무지원국에 보고했으며 최근 북러정상회담과 관련이 있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인도주의업무지원국은 지난달 30일 자금추적서비스에 러시아의 지원 내용을 공개했는데 러시아가 지원 약속을 한 날짜는 2018년 7월 18일로 돼 있고, 자금이 사용될 시기는 2019년입니다.

러시아가 지난해 지원을 결정하고 최근 실제 집행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자금추적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북한이 받는 인도적 지원액은 지금까지 총 1천45만 달러입니다.

러시아가 전체 지원액의 38.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스위스가 282만 달러(27.0%), 스웨덴 244만 달러(23.4%), 캐나다 57만 달러(5.5%) 등을 제공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