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이달 대기업집단·총수 발표 예정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달 초 자산 5조 원 이상 대기업집단과 이들 그룹을 대표하는 총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LG와 두산, 한진 등 최근 총수가 별세한 그룹에서는 새로운 총수가 공표됩니다.

현행법상 공정자산 5조 원을 넘긴 기업집단은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돼 일감 몰아주기 등 규제를 받고 비상장사 중요사항이나 대규모 내부거래 이사회 의결 등을 공시해야 합니다.

이때 공정위는 그룹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동일인'을 신청받아 주식 지분과 그룹 경영에 대한 종합 검토를 거쳐 수용 여부를 결정합니다.

동일인 지정에 따라 특수관계인이나 기업집단 범위도 확정될 전망입니다.

LG그룹은 고 구본무 회장을 대신해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두산은 고 박용곤 명예회장의 뒤를 이어 박정원 회장이 동일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진의 경우 고 조양호 회장을 대신해 조원태 한진칼 대표이사 회장이 새로운 동일인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