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도 선진국 쓰레기에 몸살…작년 호주발 폐기물 5만 여t 반입

김정기 기자 kimmy123@sbs.co.kr

작성 2019.05.01 13:3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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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폐플라스틱 수입 중단조치로 갈 곳을 잃은 '선진국발 쓰레기'가 주변국으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동남아 최대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도 관련 문제가 표면화하고 있습니다.

주간 템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동 자바주의 환경운동 단체 에코톤은 지난달 22일 수라바야 주재 호주 영사관 앞에서 재활용 불가능한 쓰레기 수출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단체는 작년 한 해 동안 호주가 동자바주에 수출한 폐종이가 5만 2천톤으로 4년 전보다 3.5배로 늘었으며, 이중 상당량이 재활용될 수 없는 상태여서 태워지거나 강에 버려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에코톤의 아리산디 대표는 재활용 공장에서 쓰일 것이라는 호주발 폐종이에 "사람의 분변과 생리대, 기저귀 따위가 섞여 있었다"면서 "재활용 불가능한 폐기물을 수출하는 행위는 법에 어긋나고 윤리적으로도 옳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