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노총, 노동절 맞아 도심 곳곳 집회·마라톤 대회

<앵커>

노동절을 맞아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양대 노총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 등 행사를 진행합니다. 민주노총은 오후 2시부터 서울시청 광장에서 노동 개악 저지 집회와 행진을 이어가고, 한국노총은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노동절 기념 마라톤 대회를 열었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총은 오늘(1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조합원 2만 5천여 명이 참여하는 노동절 기념 수도권 대회를 엽니다.

민주노총은 국제노동기구, ILO의 핵심협약 비준과 노동 개악 저지, 재벌 구조 해체 등의 구호를 전면에 내세우고 집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후 3시부터는 시청광장에서 세종대로, 을지로, 태평로 방향으로 대규모 행진을 진행합니다.

3시부터 2시간 동안 행진 진행 방향의 전 차로가 통제됩니다.

경찰은 해당 시간대 서울 도심의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되니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현재 민주노총 산하 단체들은 2시 본 행사를 앞두고 서울광장과 청와대 앞 분수 등에서 사전 집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노총은 오전 9시부터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조합원과 가족, 외국인 노동자, 시민 등 1만여 명이 참여하는 노동절 기념 마라톤 대회를 열었습니다.

마라톤 대회는 오후 1시까지 예정돼 있으며, 대회가 열리는 여의대로 등 여의도 일대 도로도 일부 구간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