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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폭언 논란' 두산 김태형 감독에 벌금 200만 원

<앵커>

빈볼 시비 도중 폭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프로야구 두산 김태형 감독에게 KBO가 벌금 2백만 원의 제재를 내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KBO는 지난 일요일 두산 정수빈이 롯데 구승민의 투구에 맞고 쓰러진 뒤 그라운드에 나와 폭언을 했다고 인정한 두산 김태형 감독에게 벌금 20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폭행이나 폭언의 경우 제재금 300만 원 이하, 출장정지 30경기 이하로 징계할 수 있다고 규정한 '리그 벌칙 내규'에 근거한 조치입니다.

함께 언쟁을 벌인 롯데 양상문 감독에게는 엄중 경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김 감독이 롯데 코칭스태프가 아닌 구승민 투수에게도 폭언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현장 심판 의견과 TV 중계화면을 검토했지만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투구의 고의성 여부에 대해서는 심판들이 고의적이었다고 보지 않아 주의나 경고를 주지 않았고 KBO가 그 판단을 뒤집을 만한 근거가 없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류대환/KBO 사무총장 : 현장에서 심판위원이 그 부분에 대해 조치를 했다면 징계를 할 수 있겠지만, 사무실에서 판단하기는 쉽지 않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KBO는 다만 앞으로는 심판진이 고의성 여부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판단해 불상사를 막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KBO는 심판의 체크스윙 판정에 불만을 품고 헬멧을 집어 던진 삼성 김상수에게는 벌금 5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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