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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고받기' 4당 공조로 채택했지만…정국경색 해소 숙제

권지윤 기자 legend8169@sbs.co.kr

작성 2019.04.30 20:21 수정 2019.05.07 14:4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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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권에서는 어제오늘 가장 많이 나온 말 가운데 하나가 "타협을 존중한다"였습니다. 여당이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이렇게 야 3당과 공조를 통해서 원하는 바를 이뤄내기는 했는데 당장 추경안 처리 같은 문제에서는 한국당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여당 분위기는 권지윤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패스트트랙 성사 직후, 상당히 격앙됐던 여당.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오늘 드디어 공수처법을 신속처리 법안 (패스트트랙)으로 지정을 해서….]

여소야대 국회에서도 수적 우위를 통해 공수처법 처리라는 숙원을 이뤄낸 건 결국 소수 야 3당과의 'GIVE & TAKE', 주고받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야 3당에 선거제 개편안을 주고 공수처법을 받는 4당 공조를 통해, 한국당을 고립시키는 패스트트랙 판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어제(29일) 바른미래당이 갑자기 자신들의 공수처법을 들고나왔을 때도, 원안 고수 대신 동시 상정이라는 우회로를 택했습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의회주의적 타협의 산물이라고 평가했던 이유기도 합니다.

여야 4당 공조의 위력은 증명됐지만 제1야당 한국당 배제 전략이 극한 충돌을 낳는다는 점도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우리는 외로운 제1야당입니다. 국회에서, 광장에서 결사 항전해야 합니다.]

당장 추경 예산안 처리를 위해 한국당 협조가 필요합니다.

[이철희/더불어민주당 원내 수석 : 역지사지해보면 자유한국당의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화난 감정 뒤로하고 국민만 보고 국회 정상화에 나서 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오늘 새벽까지 강경 태도를 견지했던 여당이 이제 한국당 달래기에 나섰지만, 한동안 냉각기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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