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20대 국회는 죽었다"…'삭발'까지 한 자유한국당 의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SNS에 삭발하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30일) 자유한국당 박대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근조(謹弔)! 20대 국회는 죽었다", "부활을 외치는 저항, 저항의 물방울이 바다를 이루기를 소망하며"라는 내용의 글과 사진 두 장을 게시했습니다. 첫 번째 사진 속 박 의원은 거울을 보면서 이발기를 머리에 갖다 댄 모습이었습니다. 이어 공개된 사진에서 박 의원의 머리는 깔끔히 삭발 된 상태였습니다.

박 의원이 여야 4당이 선거제와 개혁법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 데 저항하는 취지로 이 같은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싸이월드 하시는 줄 ", "영화 아저씨 속 원빈 같네요", "민 게 낫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같은 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형님 상의도 없이 갑자기"라고 댓글을 달아 당혹스러움을 표현했습니다.

한편, 지난 주말 자유한국당은 총 102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24시간 비상 대기조를 국회에 투입한 데 이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여는 등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강행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박대출 의원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