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2부리그 개막전에서 헝가리를 완파했습니다.
1대 1로 맞선 2피리어드부터 주장 김상욱이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2피리어드 1분 42초 만에 안진휘의 골을 도운 데 이어 상대 선수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점한 8분 6초에는 스냅샷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김상욱은 3피리어드에도 친형 김기성의 골을 어시스트했고, 40초 뒤에는 단독 돌파에 이은 멋진 백핸드 샷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김상욱은 2골에 도움 2개를 기록하며 5대 1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김상욱/아이스하키 대표팀 공격수 : 지난해 1부리그와 평창 올림픽을 출전해 경험도 많이 쌓였습니다. 최선을 다하면 승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2년 만에 1부리그인 월드챔피언십 승격을 노리는 대표팀은 오늘(30일) 저녁 슬로바키아와 2차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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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에서 훈훈한 스포츠맨십이 화제가 됐습니다.
볼 경합 도중 동료가 쓰러지자 아스톤빌라 선수들이 공을 밖으로 내보내라고 외치는데도 리즈 선수들은 계속 공을 전개하더니 골까지 터트립니다.
리즈 선수들의 비매너에 아스톤빌라 선수들이 흥분하면서 전운이 감돌았습니다.
그러자 리즈의 비엘사 감독이 상대 팀에 골을 내주라고 지시했고 결국, 리즈는 아스톤빌라의 공격을 막지 않고 골을 헌납해 1대 1로 비겼습니다.
1부 리그 자동승격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했지만, 리즈는 승리 대신 스포츠맨십을 선택해 더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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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다이버들이 물속에서 이색 하키 경기를 펼쳤습니다.
산소통을 맨 3명이 한팀이 돼 스틱으로 바닥의 퍽을 따내기 위해, 마치 물고기 떼가 엉키듯 치열하게 맞붙습니다.
'수중하키'를 창안한 러시아의 한 다이빙 클럽은 조만간 국제협회를 만들어 대중화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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