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생산·소비·투자 '모두 반등'…반도체 생산 3.6% ↑

화강윤 기자 hwaky@sbs.co.kr

작성 2019.04.30 12:1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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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생산과 소비, 투자 같은 주요 경제 지표들이 함께 반등했습니다. 한 달 전인 2월 지표가 워낙 안 좋았던 영향도 있지만, 반도체 생산과 관광객들의 소비가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요인도 도움이 됐습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산업 생산지수는 전월보다 1.1% 늘었습니다.

서비스업도 소폭 늘었지만 광공업, 특히 제조업이 생산지수의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D램과 플래시메모리 등 반도체 수출이 늘면서 2월에는 감소했던 반도체 생산이 지난달에는 3.6% 증가로 반등했습니다.

[김보경/통계청 산업동향과장 : (반도체 생산이) 이번 달에는 증가로 전환됐습니다. 최신 휴대폰들은 과거 휴대폰에 비해서 반도체 탑재용량이 늘고 있기 때문에….]

5G의 상용화를 비롯한 통신망 구축 확대 영향으로 설비 투자 분야도 전월 대비 10% 늘었습니다.

소비도 지난달보다 3.3% 늘면서 3년여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극심한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공기청정기와 의류건조기 등 가전제품 소비가 급증했고 관광객 유입이 꾸준히 늘면서 화장품 판매도 늘었기 때문입니다.

그간 부진했던 생산·소비·투자 측면에서 트리플 반등했지만, 2월 지표가 저조했던 영향도 컸다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현재 경기 상황과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10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는 등 경기 개선세를 낙관하기만은 어려운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