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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IS 수괴 "부활절 테러는 복수였다"…추가 공격 경고

5년 만에 모습 드러낸 알바그다디…IS 요원들 앞 연설

<앵커>

이슬람 국가 IS의 우두머리 알바그다디가 5년 만에 자신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부활절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카이로 이대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IS의 수괴 알바그다디가 요원들 앞에 앉아 연설을 합니다.

알바그다디가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2014년 이후 5년 만입니다.

이 영상에서 알바그다디는 스리랑카에서 250여 명의 사망자를 낸 부활절 테러가 바구즈 전투의 복수라고 주장했습니다.

IS는 지난달 최후 거점이었던 시리아 바구즈를 뺏기며 모든 영토를 잃었습니다.

[알바그다디/IS 수괴 : 스리랑카에서 우리의 형제들이 무슬림을 기쁘게 했습니다. 바구즈에서 희생된 형제들에 대한 복수로 부활절에 십자군에 대한 공격을 벌였습니다.]

알바그다디는 기독교인을 상대로 한 공격이 계속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알바그다디는 IS가 영토를 모두 잃은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시리아와 이라크 접경 산악지대에 은신해 있거나 리비아로 탈출했을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가 건재해 있는 한 잔존해 있는 IS 대원의 결집과 전 세계 IS 추종자들의 테러를 자극할 것이란 우려가 큽니다.

미국은 알바그다디에게 2천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90억 원의 현상금을 내건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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