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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반란' 안재현, 세계랭킹 157위→73위 껑충

'테이블 반란' 안재현, 세계랭킹 157위→73위 껑충
세계탁구선수권에서 최대 이변을 연출했던 한국 남자탁구 대표팀의 막내 안재현선수가 세계랭킹에서 무려 84계단 점프하며 100위 안으로 진입했습니다.

안재현은 국제탁구연맹(ITTF)이 발표한 5월 세계랭킹에서 73위를 기록해 종전 157위에서 무려 84계단이나 올랐습니다.

이번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참가자를 포함한 전체 선수 중 최다 상승률입니다.

안재현은 생애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 남자단식 16강에서 세계 4위인 일본의 간판 하리모토 도모카즈를 4대 2로 꺾는 '테이블 반란'을 일으킨 뒤 여세를 몰아 8강에서 대표팀 선배 장우진을 4대 3으로 돌려세우고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안재현은 세계 16위 스웨덴의 마티아스 팔크에 4대 3으로 덜미를 잡혔지만 4강 진출자에게 주는 동메달을 수확했습니다.

또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남자단식 64강에 진출한 박강현도 116위에서 78위로 38계단 점프했습니다.

남자단식 8강 진출자인 장우진이 10위에서 9위로 1계단 상승하며 톱10에 진입한 반면 이상수는 종전 6위에서 10위로 내려앉았습니다.

한국 여자 선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단식 16강에 오른 서효원이 11위에서 10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전지희도 16위로 4계단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톱10에선 남녀부 모두 변화가 많지 않았습니다.

남자 최강자 중국의 판전둥은 14개월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켰고, 여자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딩닝도 자리를 지켰습니다.

다만 남자부 2관왕(단식·복식)에 오른 마룽이 11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고, 역시 여자부 2관왕(단식·혼합복식)이 된 류스원이 4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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