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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김상욱, 2골 2도움 '맹활약'…헝가리 대파

<앵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2부 리그 개막전에서 헝가리를 대파했습니다. 주장 김상욱이 2골에 어시스트 2개로 펄펄 날며 1부 리그 승격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이 소식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파이팅을 외치며 개막전에 나선 대표팀은 1 피리어드 15분 1초에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신상훈이 상대 퍽을 가로챈 뒤 재빨리 역습에 나서 강력한 슈팅으로 헝가리 골리 가랑이 사이를 뚫었습니다.

대표팀은 이내 동점 골을 내줘 1 피리어드를 1대 1로 마쳤지만, 2 피리어드부터 더욱 매섭게 몰아쳤습니다.

2 피리어드 1분 42초 만에 김상욱의 패스를 받은 안진휘가 골망을 흔들었고, 상대 선수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점한 8분 6초에는 김상욱이 스냅 샷을 터뜨렸습니다.

김상욱은 3 피리어드에도 펄펄 날았습니다.

8분 48초에 골문 앞에서 짧은 패스로 친형 김기성의 골을 어시스트했고, 40초 뒤에는 단독 돌파에 이은 멋진 백핸드 샷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2골에 도움 2개를 기록한 주장 김상욱을 앞세워 대표팀은 5대 1 대승을 거뒀습니다.

[김상욱/아이스하키 대표팀 공격수 : 지난해 1부리그와 평창 올림픽을 출전해 경험도 많이 쌓였습니다. 최선을 다하면 승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2년 전 사상 첫 1부 리그 승격의 드라마를 썼지만 지난해 세계 최강팀들의 높은 벽을 실감한 뒤 2부 리그로 내려온 대표팀은, 2년 만에 다시 월드챔피언십 진출을 꿈꾸며 오늘(30일) 저녁 슬로바키아와 2차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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