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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마약 결백 회견은 거짓말…"황하나와 함께" 자백

<앵커>

기자회견까지 자청해가며 혐의를 줄곧 부인해오던 박유천 씨가 구속 사흘 만에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박 씨는 팬들이 자신을 어떻게 볼지 두려워 자신을 내려놓지 못했다고 경찰에 털어놨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자 박유천 씨는 긴급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박유천/가수 겸 배우 (지난 10일) :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마약 구매 정황이 담긴 CCTV와 마약 계좌로 돈을 입금한 증거 앞에서도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박 씨의 다리털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고 지난 26일 구속됐습니다.

이후에도 결백을 주장하며 버티던 박 씨는 결국 구속 사흘 만에 마약 관련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박유천/가수 겸 배우 (마약 투약 혐의 인정하신 거예요? 부인하다가 시인하신 이유는 어떻게 되신 거예요?) ……. ]

마약 구매 3회와 투약 5회 등의 혐의를 모두 시인하고, 자신의 손등에 있던 상처도 주삿바늘 자국이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황하나 씨의 협박은 없었고 황 씨를 다시 만나면서 함께 투약했다고도 털어놨습니다.

그동안 거짓말한 데 대해서는 팬들이 자신을 어떻게 바라볼지 두려웠다며 연예인인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씨는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죄할 건 사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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